고양이 스케일링 비용과 검사는 동물 병원마다 조금씩 달라요. 그리고 전신마취한 후 고양이 스케일링을 하기 때문에 건강검진할 때마다 하는 집사님도 많답니다.
다만, 집에서 셀프 스케일링하면 고양이에게 위험한데다 불법이므로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는 모든 이빨이 뾰족해 충치가 잘 생기지 않지만, 치석은 빠르게 쌓일 수 있어요.
고양이 치석은 고양이 입안에 치태(플라그)가 생긴 지 36~48시간 이내에 치석이 된다고 합니다.
치태(플라그)는 고양이가 밥을 먹은 직후에 생기는 끈적끈적하고 얇은 막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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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태는 양치질로 대부분 제거할 수 있지만, 칫솔이 닿지 않은 부분은 고양이 침과 섞여 치석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치석은 돌처럼 딱딱해지기 때문에 칫솔질로 제거하기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고양이 이빨에 누렇게 치석이 쌓이고, 잇몸이 붉어진다면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 치석은 고양이 입안에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잇몸과 치주 질환을 유발해요.
그리고 고양이 치석은 고양이 침과 세균, 미네랄(칼슘, 인)이 섞여 딱딱해요.
고양이 이빨에 딱 붙어있어 칫솔로 제거하기 어렵고, 고양이 잇몸을 약하게 만들어 이빨이 흔들리거나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박테리아가 혈류를 타고 간이나 신장에 퍼지게 되면 위험해요.
심장이나 신장 같은 중요 장기에 감염을 일으키고, 장기 기능을 떨어트립니다.
특히, 구내염이나 치주 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는 그렇지 않은 고양이보다 신부전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고양이 스케일링은 건강검진과 동일하게 1년에 한 번씩 하는 게 좋아요.
고양이 양치질을 꼼꼼히 한다고 해도 어금니 부분이나 치아 안쪽에 치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3~6살에 처음 스케일링하는 경우가 많고, 그 이후엔 고양이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스케일링 여부를 결정합니다.
노령묘의 경우, 전신마취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주어 치석이 쌓이지 않게 예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만약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하는 게 힘들다면, 1년 반이나 2년에 한 번씩 해주는 게 좋아요.
드물지만, 꾸준히 양치질해서 고양이 이빨에 치석이 쌓이지 않았다면 스케일링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고양이 스케일링은 시술하기 전, 최소 6~10시간 전부터 금식하고, 혈액검사를 하게 돼요.
그리고 전신 마취하기 때문에 평소 겁이 많거나 공격성이 심한 고양이라면, 건강검진과 함께 스케일링해도 좋습니다.
고양이 스케일링
며칠 전, 제가 키우는 호두의 신체검사를 했을 때 양치질하기 힘든 어금니 부위에 치석이 많이 쌓여 있었어요.
수의사님도 호두가 겁이 많으니, 건강검진할 때 스케일링을 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습니다.
고양이 스케일링은 치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치아 X-ray를 찍어야 해요.
그래서 동물 병원에 치아 X-ray 검사 기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 스케일링할 때 왜 혈액검사 하나요? 고양이 스케일링 받을 때 고양이가 마취해도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하게 돼요. 이땐, 기본적인 혈액검사(CBC 혈구 검사)만 받아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혈액검사할 땐 전날부터 금식하는 게 좋아요. 그게 힘들다면 최소 6~10시간 정도 공복을 유지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사료나 간식, 물을 먹었다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스케일링 후 고양이가 깨면서 사료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