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췌장염 , 고양이가 갑자기 밥을 안 먹는다면??

[ 강아지 건강 지키기 , 첫걸음은 예방접종!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 ]

고양이 췌장염 증상은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증상이 심해져 고양이가 밥을 안 먹고 심하게 구토해 병원에 가면 췌장염을 진단 받기도 합니다. UC DAVIS 수의대에서 115마리의 고양이 사체를 부검한 결과 66.1%가 췌장염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췌장염은 재발과 합병증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 췌장염은 고양이에게 생각보다 흔한 질병으로,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해요.

급성 췌장염이 많은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만성 췌장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비만이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췌장염에 걸리는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췌장염에 걸리는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만들어 십이지장에 보내면서, 고양이가 먹은 음식을 분해하고

소화하는 걸 도와줘요. 그리고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췌장염에 걸렸다면, 췌장액(소화효소)이 췌장 밖으로 새어 나와 췌장의 주변 조직을 녹이게 돼요.

그래서 췌장과 췌장 주변 복막이나 장기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때, 주변 조직에 염증이 퍼지면 췌장염과 함께 간담염, 십이지장염에 걸릴 수 있어요.

췌장염, 간담염, 십이지장염이 한 번에 걸렸을 때 세동이염 또는 삼동이염(Triaditis)이라고 합니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에만 염증이 생기고, 고양이가 증상을 보이지 않기도 해요.

하지만 급성 췌장염은 췌장과 그 주변 조직까지 염증이 퍼져 증세가 심하고, 고양이가 심한 복통 증세를 보입니다.

고양이가 췌장염에 걸리는 원인의 90%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다른 질병의 합병증이나 다른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양이 췌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그 증세도 고양이마다 다르다고 해요. 특히, 만성 췌장염에 걸린 고양이는 구토나 설사, 복통 증세를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다만, 급성과 만성에 상관없이 식욕부진은 공통 증상이므로 고양이가 밥을 안 먹고 숨숨집에 숨어있다면 췌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고양이 췌장염 증상

고양이가 밥을 안 먹어요
구토해요
살이 빠졌어요
숨숨집이나 이동장에 숨어있어요
변이 묽거나 설사해요
배 만지는 걸 싫어하고, 만지면 아파해요
눈 흰자, 잇몸, 피부가 노랗게 변했어요(황달)
열이 나거나 몸이 차가워요(저체온증)
숨을 잘 못 쉬어요(호흡곤란)
물을 자주 마셔요(탈수)

고양이 췌장염은 심한 경우 폐나 뇌, 신장까지 영향을 미쳐 황달이나 당뇨, 신장 질환도 함께 발병하기도 해요.

고양이 췌장염

고양이가 췌장염에 걸리면 통증이 심하고, 합병증의 위험이 크므로 빠르게 동물병원에 가야 합니다.

고양이의 소화기 구조는 독특해요. 고양이는 간과 췌장, 십이지장의 위치가 가깝고, 서로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만약 고양이가 췌장염에 걸린다면, 간담염이나 십이지장염이 생기기 쉽고,

간-췌장-십이지장에 염증이 생기면 세동이염 혹은 삼분기염(Triaditis)으로 불립니다.

강아지는 간에서 나오는 담즙과 췌장에서 나오는 췌장액(소화효소)이 다 다른 관을

타고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췌장액(소화효소)과 담즙을 분비하는 관이 하나로 합쳐져 십이지장으로 분비됩니다.

따라서 췌장이나 간, 십이지장에 염증이 생기면 그 주변 조직과 장기에 영향을 미쳐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만약 염증 조직이 혈관을 타고 간이나 뇌, 신장에 흘러간다면 간세포가

괴사하거나, 폐부종, 심장병, 저혈압,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췌장염에 걸렸을 경우, 칼슘 수치가 떨어져 저칼슘혈증을 보이기도 해요.

그리고 간이나 신장에 영향을 미쳐 아밀라아제, BUN, 크레아티닌, 간 효소 수치인 ALT, AST 수치가 상승합니다.

심한 경우, 전해질 불균형과 빈혈 증세를 동시에 보여 수액과 함께 수혈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췌장염을 앓는 고양이의 50%가 염증성장질환(IBD) 증세도 함께 보이는데, 코발라민과 엽산 수치가 정상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해요.

하지만 외분비췌장기능부전(EPI)을 앓는 고양이라면, 코발라민 수치가 정상으로 나타나 진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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