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영양원 닭고기 먹어도 되나
풍부한 영양원 닭고기 먹어도 되나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과 글루코사민을 함유하고 있어 뼈와 관절 건강에 좋다.
특히, 아미노산 중에서도 오메가-6의 함량이 높은데, 이는 피부와 모질개선에 도움을 준다.
심장, 간 등 장기도 영양소 풍부해
닭의 살코기 뿐만 아니라 심장, 간과 같은 장기에도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 B, 인, 철, 구리 등과 같은 각종 미네랄과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 D, E, K가 풍부하다.
따라서, 급여 시 살코기 뿐만 아니라 장기도 함께 주는 것이 좋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 사료의 원재료 목록에 살코기 뿐 아니라 장기도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자.
실제로, 프리미엄 사료로 분류되는 여러 사료들의 원재료 목록에는 심장, 간과 같은 장기가 포함되어 있다.
간만 하지 않는다면 생으로 주든, 익혀서 주든 문제가 없다. 풍부한 영양원 익힐 때는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튀김은 피해야 한다.
단, 닭고기를 굽게 되는 경우 탄수화물과 지방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과체중의 반려견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급여 전 급여형태에 따른 유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처음 급여 시에는 소량씩
많은 강아지들이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재료에는 닭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닭을 처음 급여하는 경우에는 소량씩 급여해보고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지는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익혀서 줄 때는 살코기만
닭고기를 익혀서 줄 때는 뼈를 꼭 제거해야 한다. 뼈가 익으면 결대로 쪼개져서 뾰족하게 된다.
이러한 뼈를 강아지가 삼키면 목에 걸리거나 장이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장폐색의 경우 방치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닭껍질은 제거해야
닭의 껍질은 다량의 지방이 농축되어 있는 부위다.
이 때문에, 강아지는 닭 껍질을 잘 소화하지 못 할 뿐더러 지속적인 섭취 시에는 비만이나 심한 경우 췌장염에 걸릴 위험성도 있다.
따라서, 닭고기를 급여할 때는 껍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주식으로 급여 시 오메가-3 추가
사료 대신 닭만 급여하고자 한다면 영양성분 비율을 신경써야 한다.
특히, 닭고기의 경우 오메가-6 : 오메가-3 비율 적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오메가-6는 방어 작용으로써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생성한다.
그리고, 오메가-3는 이와 반대의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가 적정한 비율로 섭취되어야 체내 면역체계가 원활히 작동한다.
오메가-6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체내 염증 및 면역질환이 발생한다.
이와 관련하여, 개에게 권장되는 비율은 영양학자마다 다르지만 최대 5:1 혹은 10:1 수준이다.
AAFCO에서는 최대 비율만을 제시하고 있는데 30:1이다.
닭고기의 경우 이 비율이 21:1이다. 권장치보다는 최대치에 가까운 것이다.
따라서, 닭고기를 주식으로 급여하고자 한다면 오메가-3를 추가하여 적정 비율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생닭 급여 시 유의사항
생닭의 형태로 급여할 때는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특히, 사료를 먹다가 생닭으로 전환시키는 경우에는 아래를 확인해보자.
면역력 약하다면 소량만 급여해보기
생닭은 살모넬라 균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개의 경우 장 내 산성도가 높아 살모넬라와 같은 박테리아 균에 대한 면역도가 높다.
하지만, 개가 질병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긴 상태라면 살모넬라 균이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려견이 질병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된다면 소량씩 급여하고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자.
사료와 생닭 섞지 말아야
또한, 생고기를 급여할 때는 사료와 섞지 말아야 한다. 각각의 소화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급여하는 경우 소화불량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아침에 생고기, 저녁에 사료혹은 반대로 주는 등 끼니마다 종류를 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