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진 강아지 어떤 상태일까 화해 방법은?
삐진 강아지 어떤 상태일까 화해 방법은?
우리는 강아지와 지내며 대체로 행복하지만, 간혹 강아지가 실수해서 혼내거나 반대로 우리가 강아지에게 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 강아지는 마치 삐진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정말 강아지도 삐질 수 있는 걸까요?
오늘은 삐진 강아지 상태와 모습, 그리고 화해하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도 정말 삐질까?
강아지 역시 사람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행복해서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화를 내며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도 무언가 섭섭해 하며 삐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삐진 강아지, 사실 긴장했거나 두려움 느낄 수도
사람에게 삐졌다는 감정은 섭섭함, 화남과 연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의 삐짐 역시 그럴 수 있겠지만, 그보다 좀 더 큰 감정인 긴장감, 두려움에 가까울 수 있다고 해요.
강아지는 일정한 생활 루틴이 중요한 동물인데요. 그래서 루틴이 어긋나거나, 뭔가 평소와 다름을 느끼면 불안하거나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즉, 보호자는 자신이 뭔가를 잘못해서 강아지가 삐졌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강아지 입장에서는 보호자가 평소와 달라 무서워하고 있는 상황일 수 있는 것이죠.
강아지가 삐졌다고 느낄 수 있는 상황
실수로 강아지 발이나 꼬리를 밟아서 강아지를 아프게 했을 때, 보호자들은 강아지가 삐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서 말한 것처럼, 강아지 생각에는 자신에게 이럴 리 없는 보호자가 다른 행동을 보여 혼란스러워 하는 중일 수 있어요.
강아지가 혼자 오랫동안 집에 있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라면 제 시간에 왔거나 같이 산책을 했을 보호자가 돌아오지 않고 강아지가 혼자 오래 있다 보면, 이 역시 평소 루틴과 달라 강아지가 불안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본 보호자는 단순히 강아지가 삐졌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삐진 강아지가 보일 수 있는 모습
보호자들이 특정 상황에서 강아지가 삐졌다고 느끼는 것은, 그 모습이 마치 삐진 사람과 비슷해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보호자와 거리두기
삐진 강아지의 대표적인 모습은 보호자의 말에 반응을 안 하고 거리를 두는 것 아닐까 싶은데요.
불러도 쳐다보지 않는다거나, 쓰다듬으려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감정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호자가 괜찮겠거니 방관하거나, 혹은 화를 낼 수도 있을 텐데요.
보호자가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 한다면 강아지의 이러한 감정이 심해지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식욕 부진
해결되지 못한 강아지의 상태는 식욕 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사료나 간식 등을 조금만 먹거나 아예 안 먹을 수도 있는데요. 단순한 밥 투정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합니다.
식욕 부진은 질병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처럼 심리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어요.
강아지는 사람처럼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지 않기에 행동으로 감정을 유추해야 해요. 그중에서도 강아지가 밥을 안 먹는다는 것은 상당히 안 좋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삐졌다는 감정은 다소 사소한 감정일 수 있어요. 그러나 강아지가 삐진 것처럼 보이는 이 상태는 분리불안 등과 연관될 수 있으며
심하면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보호자와의 관계, 신뢰는 중요한 문제이기에 이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에요.
삐진 강아지와 화해하기
실수를 했다면 강아지에게 바로 사과하려는 것은 좋은 보호자의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알맞은 방식으로 정확한 사과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사람 방식의 화해는 금물
강아지가 아무리 사람처럼 감정을 느낀다고 하지만, 강아지에게 사람처럼 사과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꼬리를 밟고 순간적으로 “미안해”라고 하는 경우가 많는데, 강아지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사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워요.
그렇다고 강아지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이거나 흥분된 모습을 보이는 것 또한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이런 모습은 강아지에게 진심으로 와닿기 보다는 두려움을 더 키울 수 있어요.
실수를 했다면 우선 멈춤
실수로 강아지를 아프게 했다면 우선 동작을 멈추고 강아지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심하게 아픈 것이 아니라면, 잠깐 움츠렀던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먼저 다가올 수 있어요.
간혹 강아지에게 사과를 한다고 하며 스킨십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불안할 수 있는 상태에서 원치 않는 스킨십을 하는 것이기에 결코 권장하지 않아요.
또한, 혹여라도 강아지가 절뚝거리거나 계속 아파 보인다면 상황에 따라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