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람 발 핥는 이유
강아지가 사람 발 핥는 이유
강아지가 사람 발을 핥는 건 의사소통 방법으로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이야.
강아지가 발을 핥는 행동 속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 걸까?
강아지가 사람 발 핥는 이유
정보 수집 중
우리는 입으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멍
강아지가 사람 발을 핥는 이유는 강아지가 냄새 정보를 얻고 있다는 뜻일 수 있어.
보호자가 어디서 뭘 했는지 열심히 분석 중인 거지. 근데 강아지가 발을 ‘핥는다’고 했는데 어떻게 냄새 정보를 얻을 수 있냐고?
이는 강아지 입안에 있는 야콥슨(Jacobson)이라는 기관이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강아지는 사람 발을 핥으면서 맛과 냄새를 모두 느낄 수 있지.
관심 끄는 행동
발바닥에 간지럼을 타는 사람들이 많지? 그래서 강아지가 발을 핥았을 때 크게 웃거나
강아지에게 하지 말라고 말을 거는 등 자연스럽게 강아지에게 관심을 줬을 수 있어.
이때 강아지가 보호자의 반응을 보고 ‘발을 핥으면 집사가 나한테 관심을 가지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어.
이걸 기억했다가 나중에 보호자의 관심을 끌고 싶을 때 보호자의 발을 핥게 될 수 있어.
이런 경우 놀아 달라 거나, 산책을 가자 거나, 간식을 달라는 등 요구 사항이 있다는 의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아지가 원하는 게 뭔지 잘 살펴보자.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중
사람들도 마음이 불안할 때 자기도 모르게 손톱을 물어뜯거나 다리를 떨잖아.
강아지도 불안함을 느끼면 특정 행동을 반복하면서 기분 전환을 하려 할 수 있어.
이런 행동으로 많이 나타나는 게 뭔가를 씹거나 핥는 건데, 보호자 발을 핥는 행동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만약 강아지의 행동이 너무 강박적으로 보일 정도로 반복된다면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거나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
만약 활동량이 줄어들고 무기력해 보이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잘 살펴봐 줘.
집사의 발냄새가 좋아
사람 발은 땀샘이 아주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날 수밖에 없다고 해.
땀이 많이 나니 자연스럽게 습기가 많이 차는데 양말이나 신발까지 신고 있어 통풍마저 잘 안되지.
그래서 사람 발에서는 쉽게 시큼한 냄새가 날 수밖에 없어.
그런데 강아지는 이런 시큼한 냄새를 좋아해. 그래서 사람 발 냄새를 딱히 지저분하다고 생각하기보단 흥미로움을 느껴.
오히려 보호자의 발 냄새는 ‘내가 좋아하는 보호자의 냄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아주 많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