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배뇨 ;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변화된 환경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양이는 익숙함을 좋아하는 동물이다. 집안의 가구 배치를 바꾸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반려묘를 키우는 반려인은 이사 시즌에 맞추어 병원을 많이 찾는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반려묘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은 하부요로기계 증후군(Feline urologic syndrom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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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따르면 동물 병원을 찾는 반려묘 중 4~10%가 하부요로계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비뇨기계 중 방관과 요도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며, 흔하지만 원인이 불분명하고 재발이 많아 간단한 질환은 아니다.
증상은 ‘혈뇨’, ‘무뇨’, ‘핍뇨’, ‘빈뇨’ 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 더불어 ‘식욕부진’과 ‘구토’, ‘털이 거칠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하부요로기계 증후군이 발생하면 반려묘의 그루밍 횟수가 많아지면서, 공격성을 보이거나
평소에는 가리던 배뇨에 문제가 생겨 아무 곳이나 소변을 본다. 만약, 반려묘가 이런
증상을 보이면 즉시 동물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변 검사와 방사선을 포함한 다양한 검진을 실시한다. 그 후 특별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으면
특발성 방광염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배뇨 문제로 병원을 찾는
반려묘 배뇨
반려묘의 하부요로계 질환 중 60~70%가 특발성 방광염을 차지한다.
특발성 방광염은 원인이 불분명한 방광염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서 발표되는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고양이 방광 벽을
보호하는 단백 물질 손상과 관련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묘가 특발성
방광염을 진단받으면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을 찾아 해결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이사, 보호자 변경, 새 가구 배치, 화장실 변화 등 다양하다.
특히 이사를 한 반려묘의 경우 이사 후 1~2주 경에 하부요로계 질환을 갖게 되는 사례가 많다.
하부요로계 질환은 암컷보다 수컷에게서 더 빈번하게 발생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살이 과도하게 찐 반려묘나 운동량이 적은 반려묘에게서도 자주 발견된다.
이외에도 건사료만 먹는 고양이가 습식사료나 생식을 하는 고양이와 비교해 하부요로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고양이는 어둑어둑한 시간 때 가장 활발하다. 새벽이나 저녁이 놀아주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간대라는 것.
아침이나 저녁밥을 주기 전 시간대와 맞물리므로 식사를 하기 전 몸을 움직여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학습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함께 놀이를 한 다음 곧바로 밥을 주는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