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호텔 맡겨도 될까? 맡겨진 고양이 심리는?
고양이 호텔 맡겨도 될까? 맡겨진 고양이 심리는?
고양이를 어디든 데려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는 쉽지 않아요.
고양이 동반이 가능한 숙박 시설은 흔하지 않고, 차나 비행기 등의 이동 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설, 추석 등의 명절이나 여행 등의 이유로 오래 집을 비울 때 고양이 호텔 이용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과연 고양이를 호텔에 맡겨도 괜찮을까요?
고양이를 호텔에 맡기는 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돼요.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주변 환경이 변하는 걸 아주 싫어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집사 없이 혼자가 된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따라서, 가능하면 고양이를 호텔에 맡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환경이 바뀌어서
고양이는 영역 동물로, 주변 환경 변화에 아주 예민해요. 그래서 물건이 바뀌거나 가구 배치가 바뀌었을 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요.
아주 예민한 고양이 라면, 좋아하는 장난감을 버렸을 때 우울감을 느끼는 아이들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 환경이 아예 바뀌어 버리면, 당연히 안절부절못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 있겠죠.
바뀐 생활 리듬
고양이에게는 자신만의 생활 리듬이 있어요. 비슷한 시간이 일어나 밥을 먹고, 낮잠을 자는 등의 생활 리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에 맡겨진다면 식사 시간, 화장실 청소 시간 등이 집과 다르게 되는데요. 이런 변화로 인해 당황하고 불안해할 수 있어요.
특히 밤에 외로워요
그나마 낮에는 호텔 직원들이 고양이를 보살펴주기 때문에, 불안하지만 덜 외로워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고양이를 보살펴 줄 사람이 없는 밤에는 고양이가 많이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다른 고양이와 함께 있거나 야간 상주 직원이 있다고 해도 집사와 함께 있는 것만큼은 못하겠죠
버림받을까 봐 무서워
생각보다 고양이의 기억력은 좋아요. 특히, 아깽이 시절 기억이나 부정적인 기억은 거의 평생 기억하죠.
따라서, 만약 버려진 경험이 있는 고양이 라면 또 다시 버림받을까봐 무서워할 수 있어요.
분리불안이 있는 고양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경우, 호텔 이용시 고민을 많이 해보는 게 좋습니다.
다른 고양이들
고양이들끼리 심하면 서로 위협하거나 싸우는 등의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분리된 방이 있어 서로 떨어져 있다고 해도, 울음소리나 냄새, 움직이는 소리 등으로 서로 존재를 알게 되겠죠.
경계심이 심한 고양이 라면, 이런 상황에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한 성묘라면, 1박 2일 정도 집을 비우는 건 괜찮을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은 준비를 해야겠죠.
깨끗한 물과 밥을 넉넉히 준비하기
화장실 깨끗하게 청소하고 가기
실내 온도 관리하기
창문, 문단속 확실하게 하기
끈, 전선, 유리 등 위험한 물건 정리하기
이때, 자동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평소보다 화장실을 여러 개 두는 등의 준비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겨울이라면 고양이가 전기장판 등 난방 기구에 저온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하지만, 분리 불안이 있거나 너무 어린 고양이, 노묘인 경우에는 혼자 두지 않도록 합시다.
방문 케어 서비스도 있어
고양이 호텔 외에도, 집에 방문해 고양이들을 케어해주는 서비스도 있어요.
이때 고양이 성격, 식사량, 유의점 등을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