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구석에서 자거나 숨는 이유
강아지가 구석에서 자거나 숨는 이유
강아지가 종종 구석에서 있는 걸 본 적이 있을 거예요.
구석에서 혼자 누워 있는 걸 보면 쓸쓸해 보여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자꾸 강아지가 구석에서 자거나 숨는 이유는 뭘까요? 강아지의 심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구석은 뒤가 막혀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기 좋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는 야생에서 적으로부터 몸을 숨길 때 좁은 틈에 들어가 공격을 피하곤 했어요.
이런 본능이 아직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강아지는 구석에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만약 강아지 구석에서 쉬는 걸 좋아한다면 침대나 담요를 두어 더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언니가 큰 바구니에 수건을 담아서 화장실에 가져갔어.
드라이기도 가져가고… 설마 이건 내 목욕 시간?! 이제 나도 눈치 100단이라 이 정도는 다 안다고. 나 구석으로 도망 갈래~
강아지는 천둥처럼 큰 소리가 났을 때, 집에 낯선 사람이 왔을 때 혹은 보호자에게 혼났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끼곤 해요.
이런 상황에서 강아지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구석으로 가려고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두려움을 느낀다면 그 원인을 빠르게 해결해주도록
강아지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 역시 필요해요. 그래서 강아지가 혼자 있고 싶어할 때는 구석으로 가려할 수 있어요.
안정감은 물론 구석은 집안에서 가장 조용하고 어두운 곳이라 강아지가 편히 쉬기 좋은 장소랍니다.
그러니 강아지가 구석에서 편안히 쉬는 것처럼 보인다면 내버려 두는 게 좋겠죠.
오늘 누나랑 같이 병원에서 예방주사라는 걸 맞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쉬고 싶어.
산책 간다더니… 누나 너무해. 난 요기 구석에서 잘 거니까 건들지 마시오.
사람도 컨디션이 나쁘면 움직이지 않게 되는데요.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강아지가 아프거나 컨디션이 나쁠 때 혹은 우울감을 느낀다면 구석에서 쉬려 할 수 있어요.
만약 강아지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임과 동시에 너무 오래 구석에 있거나 움직이지 않으려고 한다면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치매에 걸릴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노령견들이 치매를 앓고 있는데요.
강아지 치매의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구석에 들어가는 겁니다.
치매가 오면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이 어려워져 방향 전환을 하거나 장애물을 피하는 걸 어려워 해요.
강아지가 치매로 인해 구석에서 나오는 방법을 까먹게 되어 계속해서 구석에 있게 되는 거죠.
강아지가 구석에 있을 때 억지로 끌어내려 하지 마세요. 특히, 불안이나 공포감 등으로 인해 구석에 숨은 경우에는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강아지 기분이 진정된 후에 부드럽게 말을 걸면서 구석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