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꼬대 이유는 악몽을 꾸는 걸까
잠꼬대 이유는 악몽을 꾸는 걸까
강아지가 잘 때 낑낑거리거나 파르르 떨 때가 있어요.
잠꼬대를 하는 것 같은데, 악몽을 꾸는 건가 싶어서 강아지를 깨워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우리 강아지는 왜 잠꼬대를 하는 걸까요? 강아지 잠꼬대 이유와 대처법을 알아봅시다.
강아지는 다양한 잠꼬대를 해요. 대표적인 강아지 잠꼬대 행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가 잠꼬대를 하는 이유는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수면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뇌 움직임이 활발해 얕은 잠을 자는 렘수면(REM), 뇌가 휴식해 깊은 잠을 자는 비렘수면입니다.
사람의 렘수면은 약 20%로 깊은 잠을 자는 비율이 더 많은데요.
강아지 수면은 약 80%가 얕은 잠인 렘수면인 경우가 많습니다.
렘수면 상태일 때 강아지는 꿈을 꾸게 되는데요.
강아지 수면시간 중 대부분이 렘수면 상태인 만큼 꿈도 많이 꾸고 잠꼬대도 자주 하는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답니다.
강아지도 정말 꿈을 꿀까?
과연 강아지도 꿈을 꿀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어요. MIT 뇌인지과학과 매튜 윌슨 교수 및 그 연구진의 실험에 따르면, 쥐도 꿈을 꾼다고 합니다.
연구에서 쥐의 뇌파를 관찰한 결과, 낮에 활동을 할 때 보인 뇌파와 잠을 잘 때 보인 뇌파가 동일했다고 합니다.
이는 쥐가 잠을 잘 때 낮에 했던 일에 대해서 꿈을 꾼다는 걸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 강아지와 고양이 등의 동물은 쥐보다 뇌가 더 복잡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도 꿈을 꾼다고 결론지었다고 합니다.
잠을 잘 때 뇌는 그날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기억하는 일을 해요. 이 과정에서 꿈을 꾸고 잠꼬대도 하게 되는 거랍니다.
꿈을 통해 기억을 정리하는 건 일상의 스트레스 대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강아지 심리학으로 유명한 스탠리 코렌(Stanlery Coren)에 의하면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강아지가 어떤 꿈을 꾸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어요. 과학자들은 공놀이, 산책 등 강아지가 일상생활에서 겪은 일과 관련된 꿈을 꾼다고 추측하고 있답니다.
강아지가 드르렁거리며 코를 곤다면, 잠꼬대라고 귀엽게 넘겨선 안 돼요.
일시적이라면 피곤한 게 이유일 수 있지만, 코골이가 지속적이라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잠을 자다가 작은 소리나 움직임에도 쉽게 깨는 이유가 바로 얕은 잠을 자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잠자리 주변이 시끄럽고 사람이 많이 지나다녀 자다가 계속 깬다면 수면 부족이 생길 수 있어요. 수면 부족이 생기면 강아지가 불안해하고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편안하게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한데요. 좋은 강아지 잠자리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좋은 강아지 잠자리 조건
이동장과 같이 4면이 막힌 곳
햇빛,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곳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
보호자가 잘 보이는 곳
강아지 잠꼬대
악몽을 꾸는 것 같아요, 깨워야 할까요?
강아지는 그날 있었던 일과 관련된 꿈을 꿔요.
만약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면 악몽을 꿀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잘 때 낑낑거리며 악몽을 꾸는 것 같다고 해도, 함부로 깨워선 안 돼요.
자는 강아지를 갑자기 깨우면 놀라서 보호자를 공격할 수 있어요.
만약 악몽을 꾸는 것 같아 깨우고 싶다면, 주변에서 손뼉를 치거나 바닥을 살짝 쳐주세요. 혹은 부드럽게 이름을 몇 번 불러주면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게 될 거예요.
강아지 잠꼬대 그리고 발작, 구분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