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자기 발을 물어요 이유와 해결책
강아지가 자기 발을 물어요 이유와 해결책
강아지가 자기 발을 계속 물거나 핥는 모습을 보면 어디가 불편하거나 아픈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
또한, 스피츠나 사모예드와 같이 하얀 털을 지닌 강아지가 발을 계속 물거나 핥다 보면 타액 내 포르피린(porphyrin)
성분 때문에 털이 분홍색 혹은 녹슨 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보다 무는 행동이 심한 경우 발에서 상처가 나는 경우도 있다.
강아지가 자기 발을 무는 행위 그리고 핥는 행위는 거의 모든 강아지에게 나타나는 흔한 행동이다.
그러므로 강아지가 가끔 자기 발을 문다고 해서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행동이 심해져서 발에서 피가 나거나 할 때는 무는 행동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날씨가 건조한 가을이나 겨울에는 강아지의 피부도 건조 해질 수 있다.
사람도 피부가 건조해지면 그 부위가 가려운 듯이, 이는 강아지에게도 마찬가지다.
강아지는 이 건조한 부위에 가려움을 완화하고자 해당 부위를 물거나 핥을 수 있다.
만약 피부가 건조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발을 물거나 핥는 것이라면, 올리브오일, 코코넛 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을 해당 부위에 주 2~3회 발라주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가 강아지가 발바닥을 물거나 핥는 행동의 원인일 수도 있다. 강아지의 알레르기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꽃가루나 곰팡이가 그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집안 청소에 사용하는 화학 약품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음식이 알레르기의 원인일 수도 있다. 일부 강아지들은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유제품, 밀, 달걀 등의
음식에 포함된 단백질의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는 한다.
다만,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강아지의 식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평소에 주는 사료 혹은 간식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을 확률이 높다.
발바닥이 아파서 해당 부위를 핥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발바닥의 경우 산책 도중에 상처를 입기 쉬운 부위다.
발바닥 패드에 상처가 낫거나, 까진 것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눈에 보이는 상처가 없으나, 발바닥을 만졌을 때 강아지가 아파하는 것 같다면 골절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때때로 강아지 발바닥에 진드기 혹은 벼룩이 붙기도 한다.
이럴 경우 강아지가 진드기나 벼룩을 떼어내기 위해서 발바닥을 물거나 핥을 수 있다.
진드기의 경우 눈에 띄지만, 벼룩의 경우 그 수가 많지 않은 이상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만약 진드기/벼룩에 대한 구충을 주기적으로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풀밭 산책이 있었다면 진드기나 벼룩에 의한 간지러움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강아지들은 불안하거나 혹은 심심할 때 자기 발을 물고 핥는 경향이 있다.
자기 발을 물고 핥으면서 자기 마음을 진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이 불안할 때 자기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