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견종별 하루 운동량 알아보기
강아지 견종별 하루 운동량 알아보기
충분한 산책, 그 기준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일상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산책이다.
산책을 나가지 않으면 큰 눈망울로 언제 나갈 것이냐고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니, 나가지 않을 수가 없다.
미세먼지 때문에 못 나가는 날이 지속되면 온 집안을 어지럽히기도 하는데, 제대로 설명을 해줄 수 없으니 억울하기도 하다.
일상적으로 하는 산책이지만 주인은 가끔 의문이 든다. ‘이만큼 산책 했으면 충분한 것인가?’, ‘집에 가자고 할 때까지 해야하는 것인가?’
과연, 내가 아닌 우리집 반려견에게 충분한 산책은 얼마만큼의 산책을 의미하는 것일까? 견종 그룹별로 권장되는 하루 운동량에 대해 알아보자.
리트리버 등 스포팅 그룹, 신체 및 두뇌활동 병행해야
스포팅 그룹에는 리트리버, 스파니엘, 포인터, 세터 견종이 포함된다. 우리가 잘 아는 견종으로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 코카 스파니엘이 있다.
장시간 워킹독으로 사람을 돕거나 사냥을 하던 그룹이기 때문에 활동성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매일 최소 운동량 1시간을 채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스포팅 그룹 견종은 지능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단순한 신체활동 뿐 아니라 두뇌활동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머리 쓰는 것 없이 1~2시간 주인과 평화롭게 산책을 한 것만으로는 지루해 할 수 있다.
따라서, 두뇌활동이 필요한 어질리티나 숨겨진 공/간식 찾기 등을 함께 병행한다면 아주 즐거워 할 것이다.
토이 그룹 (소형견), 실내활동으로도 운동량 채울 수 있어
국내는 소형견을 주로 키우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견종 그룹이다.
말티즈, 시츄, 요크셔 테리어 토이 푸들, 치와와, 포메라니안, 페키니즈, 파피용, 퍼그 등이 이 그룹에 속한다.
토이 그룹이라고 매일 산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매일 30분~1시간의 운동이 권장되는데, 쉽게 지칠 수 있는만큼 중간 강도로 2~3회에 나눠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퍼그나 페키니즈와 같이 단두종이라면 호흡기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짧게 여러 번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토이 그룹은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꼭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놀면서 운동량을 채울 수 있다.
특히, 던져진 공이나 인형을 물고 오는 것을 참 좋아하니, 밖에 나가지 못 하는 날에는 집에서 운동 시간을 가져보자.
워킹 그룹, 중간 이상 강도로 2시간 운동 필요해
강인한 신체능력은 물론 뛰어난 학습능력을 지니고 있어 수레나 무거운 짐을 끄는데에 이용되었다. 현재는 군견, 구조견 등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도베르만, 로트와일러, 사모예드, 세인트 버나드,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복서, 마스티프, 아키타, 케인 코르소, 핀셔 등이 워킹 그룹이다.
워킹 그룹은 힘이 셀 뿐만이 아니라 고집도 세다. 따라서, 개를 처음 키운다면 훈련이 특히 중요하다.
운동량의 경우, 매일 중간 이상의 강도로 2시간 이상 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지구력이 강하기 때문에 짧고 빠르게 뛰는 것보다 무거운 짐을 끄는 것이나 등산 등의 활동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