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를 자꾸 내미는 강아지 행동학자가 알려주는 진짜 심리

혀를 자꾸 내미는 강아지 행동학자가 알려주는 진짜 심리

혀를 자꾸 내미는 강아지 행동학자가 알려주는 진짜 심리

반려견 분만 신호부터 대처법까지 제왕절개 수술은 언제 필요할까?

강아지가 혀를 반복적으로 날름거리는 행동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간식을 줄 때 이런 모습을 자주 보이곤 하죠. 하지만 간식 때문만이 아니라, 강아지는 다양한 이유로 혀를 날름거리는데요.

강아지의 이 흥미로운 행동 뒤에는 어떤 이유가 숨어 있는지, 7가지 주요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강아지가 혀를 날름거리는 7가지 이유

카밍 시그널로 의사소통하기

강아지는 자신이나 상대를 진정시키기 위해 ‘카밍 시그널’이라는 행동을 보이는데, 그중 하나가 혀를 날름거리는 것입니다.

이 신호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보호자에게 혼나거나 목욕을 할 때, 아니면 빗질을 할 때 이러한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가 긴장감을 해소하거나 주위를 안정시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심이 필요할 때

강아지가 보호자의 주목을 받고 싶어할 때도 혀를 날름거릴 수 있습니다.

만약 혀를 날름거릴 때 보호자가 주의를 준 경험이 있다면, 강아지는 이를 관심을 끄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자주 이런 행동을 보이는 걸 수도 있죠.

배고프거나 목이 마를 때

배가 고플 때 강아지는 입맛을 다시며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눈앞에 음식이 있거나 보호자가 음식을 먹고 있을 때 더욱 눈에 띄는데요.

또, 강아지가 탈수 상태이거나 목이 많이 말랐을 때도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산책 후 더운 날씨나 격한 운동 뒤에도 종종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탈수 상태인 경우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잇몸이 마른 듯 끈적이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냄새를 더 잘 맡으려고

강아지는 코 외에도 냄새를 감지하는 특별한 기관이 있습니다.

‘야콥슨 기관’ 또는 서골비 기관이라 불리는 이 신체 부위는 비강과 입천장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혀를 날름거릴 때 이 기관이 활성화되어 냄새를 훨씬 더 잘 맡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맛있는 냄새나 새로운 환경에서 강아지가 유난히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통증이나 매스꺼움의 신호

강아지가 지나치게 자주, 오래 혀를 날름거린다면 건강 문제의 신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잇몸 염증이나 부정 교합 같은 구강 문제, 혹은 전반적인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 이러한 행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스꺼움을 느껴 침이 과도하게 나올 때도 이런 행동이 관찰됩니다.

특히 강아지가 구토한 적이 있다면, 이후의 상태와 다른 이상 증세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죠.

노화로 인한 치매 증상

나이가 많은 강아지라면, 치매로 인한 반복적 행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치매는 강아지가 생각하거나 환경을 인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드는데요.

이로 인해 돌기, 발 핥기 등 특정 행동을 반복하게 되고, 혀를 날름거리는 것 또한 그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8세 이상의 노령견이라면 방향감각 상실, 대소변 실수 등의 변화도 함께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부분 발작의 가능성

혀를 날름거리는 것이 신체의 일부에서 일어나는 발작, 즉 ‘부분 발작’의 징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얼굴 근육이나 입 주변에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경우 껌을 씹는 듯한 움직임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흔히 ‘파리 물기(Fly-biting) 발작’이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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