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재난 대처 강아지 고양이는 어떡하지?
반려동물재난 대처 강아지 고양이는 어떡하지?
재난이 가장 무서운 이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상황에 보호자는 자신은 물론,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까지 챙기며 대처하기가 어려울 텐데요.
그렇기에 미리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재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반려동물 재난 대처 현황과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재난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지진, 태풍 등 수많은 재난을 겪으며 대처 가이드라인을 구축해 온 일본의 경우, 재난 시에 반려동물과 동반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동반 대피를 해야지만 결과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하며, 해당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반려동물 유실에 따른 보호자의 정신적 피해
당연하게도 소중한 존재가 곁을 떠나면 누구나 상실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텐데요.
특히 당시에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고 하나 반려동물을 유실하게 된다면 그에 따른 상실감은 물론 후회로 인한 정신적 피해,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야생화에 따른 문제 발생
만약 동반 대피하지 못한 반려동물이 살아 있다면 천만다행이겠지만,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타인이나 다른 동물을 공격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설령 재난이 끝나고 재회한다고 하더라도, 동물 또한 심한 트라우마를 겪었을 것이기에 회복 또한 절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반려동물 재난 대처 현황
2023년 4월 말부터 시행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에는 “소유자등은 재난 시 동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제9조 4항)”는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2022년에 공개된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가까운 대피 시설(임시주거시설) 목록”을 만들어 둘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재난대피소에는 맹인 안내견 등 봉사를 위한 동물 외의 동물이 동반 불가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대피소가 따로 정리되어 있는 것도 아닌데요.
결국 보호자가 스스로 문의하여 대피소를 찾고, 이동 경로와 방법을 구축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대피소를 찾아둔 뒤에도,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반려동물 등록은 일상생활에서도 꼭 필요한 절차인데요.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서는 더더욱 필수입니다.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이동 과정이나 대피소에서 동물을 유실할 가능성이 있고, 상황에 따라 피치 못하게 동물을 데려갈 수 없는 상황이 있기 때문인데요.
반려동물 등록을 했다면 재난이 끝난 뒤에 반려동물을 찾을 수 있는 최소한의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합니다.
착용할 수 있는 인식표까지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평소에 동물병원 방문이나 이사를 하기 위해 이동장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싫어하는 반려동물 또한 많습니다.
하지만 재난상황같이 위험한 순간에는 꼭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이동장이 필수입니다.
급박한 상황에는 동물 또한 긴장하여 더더욱 이동장에 안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동장 훈련 또한 필수입니다.
설령 안전하게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소로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반려동물이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면 새로운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대피소에는 반려동물 비동거인이나 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에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핸들링 훈련을 하여 예기치 못한 사고를 최대한 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에게 생필품이 있는 것처럼, 반려동물에게도 생존에 필요한 물품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재난키트를 미리 준비하여, 대피 시에 빠르게 챙길 수 있어야 하며, 다음과 같은 물품을 참고하여 준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