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전선 물어뜯는 이유와 예방법
고양이 전선 물어뜯는 이유와 예방법
고양이 전선 물어뜯는 행동은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인데요.
특히, 2살 미만의 고양이가 전선을 물어뜯다 화상이나 감전 사고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고양이 전선 물어뜯는 이유와 예방법, 그리고 감전 사고 일어났을 때 대처 방법까지 알아볼까요?
고양이 전선 물어뜯는 이유 4가지
아기 고양이라면 이갈이와 호기심에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로, 집사가 입고 있는 후드티나 앞치마에 달려있는 끈, 전선을 사냥감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해요.
또, 아기 고양이라면 이갈이 때문에 잇몸이 가려워 이것저것 무는 행동을 보이는데요.
고양이가 무언가 씹고 싶을 땐 비닐봉지나 골판지, 플라스틱과 같이 씹기 편하고 부드러운 물질을 선호하는데요.
이때, 고양이가 고무줄, 종이, 이불, 면봉처럼 크기가 작은 물건까지 씹을 수 있어, 미리 치워두는 걸 추천합니다.
배고파서
고양이가 충분히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했거나, 다이어트 중일 때 배고파서 전선을 물어뜯을 수 있는데요.
전선 외에도 나무나 이불, 끈과 같은 다양한 것들을 씹기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충분히 밥을 먹었는데도 전선을 물어뜯는다면,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최근 이사나 새로운 고양이 입양, 외출 시간이 길어지는 등 일상에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심할 경우, 강박 장애(OCD)와 이식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는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강박장애 같은 질병 때문에
강박장애(OCD)는 감금 또는 일상 환경의 변화로 고양이가 극심한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껴 이상 행동을 보이는 걸 말하는데요.
특히, 샴과 버미즈 고양이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 증상으로 고양이가 꼬리를 쫓아다니거나, 털이 뽑힐 정도로 심하게 핥는 오버 그루밍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꼬리 털을 심하게 뜯거나, 꼬리를 쫓기도 해요
털이 빠질 정도로 털을 심하게 핥고 씹어요(오버 그루밍)
담요나 천 같은 걸 심하고 빨거나 핥아요
심하게 울고, 공격성을 보여요
그리고 등이 움찔거리는 감각과민증후군 또한 강박장애를 앓는 고양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노령묘가 갑자기 전선을 물어뜯는다면, 심심하거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질병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 전선 물어뜯어 감전 사고 일어났을 때
고양이가 전선 물어뜯었다면, 증상을 확인해야
만약 고양이가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물어뜯을 경우, 그 충격으로 화상이나 감전을 입을 수 있는데요.
특히, 2살 미만의 고양이가 전기 화상을 입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전선을 물어뜯거나, 그랬다고 의심이 된다면 아래와 같은 증상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잇몸, 혀, 입천장 등 입 주변에 그을음이 있어요
고양이가 침을 심하게 흘리고 구토해요
고양이가 밥을 안 먹으려고 해요
기침을 심하게 하고, 무기력해요
캑캑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요
발작을 일으켜요
만약 고양이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곧바로 동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맨손으로 고양이를 만지면 안 돼
고양이가 전선을 물어뜯다 화상을 입어도 일상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고양이가 겉보기에 괜찮아 보여도, 다음날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폐고혈압이나 부정맥, 근경련, 드물지만 백내장으로 이어진다고 하니, 감전이 의심된다면 곧바로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전선을 물어뜯다 감전돼 쓰러졌다면, 절대 맨손으로 고양이를 만지면 안 돼요.
집사에게도 전류가 흐를 수 있어, 두꺼비집을 차단한 뒤 나무 막대기나 고무장갑으로 고양이를 전선에서 멀리 떼어놔야 합니다.
응급처치하면서 곧바로 동물 병원에 가야
고양이가 의식이 없다면 먼저 눈을 깜빡이는 등 동공반사가 있는지, 숨을 제대로 잘 쉬는지 확인합니다.
그다음 발바닥이나 엄지발가락을 세게 꾹 눌러서 통증에 반응해 움직이는지 봅니다.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야 하는데요.
가장 먼저 고양이를 눕힌 뒤 목을 살짝 뒤로 젖혀줍니다. 그다음 입을 벌리고 혀를 살짝 당겨 기도를 확보하고, 입안에 혹시 모를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내려가는 걸 확인하는 걸 확인하고,
고양이 팔을 뒤로 살짝 당겼을 때 팔꿈치가 몸에 닿는 부분을 손으로 움켜쥐고 주물주물 눌러줍니다.
단, 세게 움켜쥐면 고양이 폐와 심장, 갈비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어, 손가락 두 개로 누르거나 살짝 주물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심장마사지를 한 후엔 고양이 입과 코에 숨을 두 번 불어넣고, 다시 심장 마사지를 해줍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곧바로 동물 병원에 데려가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