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족발 먹어도 되나요 건강상 이점 전혀 없다?
강아지 족발 먹어도 되나요 건강상 이점 전혀 없다?
특별히 알레르기가 있는 게 아니라면, 돼지고기는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고기 종류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즐겨 먹는 족발의 경우 강아지에게 절대로 먹여선 안 되는데요.
강아지 족발 먹으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염분이 높아요
족발은 한약재와 함께 삶아내는 요리이기 때문에 건강할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족발은 삶는 물에 된장, 간장 등으로 간을 하는 과정을 거쳐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사실 염분이 상당히 높습니다.
강아지가 너무 짠 음식을 먹게 되면 구토, 설사 등의 소화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족발은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신부전 같은 질병을 겪는 경우 저염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대 주어선 안 됩니다.
강아지 몸에 위험한 재료가 많이 들어가요
족발을 삶을 때, 잡내를 잡고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삶는 물에 파, 후추, 마늘, 양파 같은 재료를 넣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커피를 넣어 삶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재료들은 강아지에게 중독 증세를 일으키기 때문에 절대 먹여선 안 되는데요.
이런 재료들의 성분이 족발을 삶는 과정에서 살코기에 스며들기 때문에 주지 않아야 합니다.
소량이라 당장 먹었을 때 큰 문제가 없을 순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강상 이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보쌈도 마찬가지예요
보쌈도 족발과 마찬가지입니다.
보쌈도 염분이 매우 높은 음식이에요. 또한, 후추, 마늘, 양파, 커피, 콜라 등을 사용해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에게 고기를 주고 싶다면, 아무 양념하지 않은 생고기를 맹물에 푹 익혀서 소량만 급여해 주세요.
강아지에게 족발 뼈도 주면 안 돼요
강아지는 뼈다귀를 좋아한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실제로 크기가 작고 부드러운 닭 날개, 닭 목뼈, 오리 목뼈 등은 생뼈 혹은 건조해서 육포로 급여하면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잘못된 뼈 간식 급여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갈비나 족발과 같은 크고 단단한 뼈가 주어선 안 되는 종류 중 하나인데요.
이런 뼈는 크기가 크고 단단해 자칫하면 강아지 이빨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뼈가 잘렸을 때 단면이 매우 날카로워 잇몸이나 식도, 위장관에 상처를 낼 수도 있고, 강아지가 뼈를 삼켰을 때 질식이나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족발을 만드는 과정에서 뼈에도 양념이 배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보호자가 양념을 물로 씻어내거나 칼로 손질한다고 하더라도 뼈에 밴 양념은 쉽게 제거되지 않아요.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을 강아지가 섭취하게 될 수 있어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