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지나친 식욕을 보일 때 체크할 사항
반려견이 지나친 식욕을 보일 때 체크할 사항
건강한 치아는 오복의 하나?
옛 어르신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 중 “잘 먹는것도 오복의 하나이다” “건강한 치아를 가진것도 오복의 하나이다” 라는 말이 있다.
사실, 오복(五福)의 의미를 찾아보면 수(壽)/부(富)/강령(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 이렇게 5가지로
각각의 의미를 보면 장수하는 것, 풍요롭게 사는 것,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한 것, 덕을 잘 지키는것, 제 명대로 살다 편안히 눈을 감는것 이렇게 5가지라고 한다.
튼튼한 치아와 잘 먹는 모습은 위의 오복의 항목은 아니지만 그만큼 치아가 튼튼하지 못하면 먹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 할뿐 아니라 건강과도 직결이 된다.
흔히 [다리 떠는것]과 더불어 음식 앞에서 깨짝깨작 거리거나 쩝쩝 소리가 나도록 요란하게 먹는 모습을 두고 흔히 “복 나가는 짓이다”라고 하는데
그만큼 튼튼한 치아를 갗추고 또 무엇이든 감사히 복스럽게 먹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기분 좋게 받아들여지는 모습이기에 그만큼 복과 연관지어서 생각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챱챱챱” 잘 먹는 모습 보면 뿌듯해
사람의 경우, 정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입맛을 절로 다시게 될 정도로 탐스럽게 하지만 과하지 않게 맛있게 천천히 잘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음식을 먹을때 식탐이 무지 강하거나 마치 걸신 들린 마냥 흡입하듯이 먹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경우, 보는 사람도 맘이 급해질 뿐 아니라 자칫 개걸스럽게 비춰질수 있어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기가 쉽다.
반려견의 경우도 아이가 먹성도 좋고 음식 투정이나 편식 없이 뭐든 다 잘 먹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을 것이다.
“촵촵촵촵~” 사료 혹은 보호자가 만들어준 엄마표 사랑이 담뿍 들어간 수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소리를 들으며 잘 먹는 모습에 어찌 흐뭇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나 같은 경우, 그간 살아오면서 먹는 것 앞에서 불평을 하거나 한적이 거의 없는데 “넌 진짜 뭐든 맛있게 잘 먹어서 좋다”
라는 말을 꽤 많이 듣기도 하고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너가 먹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식욕이 돋는다” 라는 말도 듣기도 한다.
그런 나를 닮아서인지 우리 해탈이, 만복이, 금강이 역시 편식이나 깨작깨작 없이 무엇이든 잘 먹는 모습을 보인다.
나로선 얼마나 기특하고 이쁜지 모른다.
이렇게 잘 먹는 모습을 나이들어서까지도 끝까지 유지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약, 자신의 반려견이 음식을 먹는 게 영 시원치 않고 심지어 먹는 것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오면 견주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이가 어디 아픈가?” 라고 걱정하게 된다.
사람도 곡기를 마다하면 당연히 걱정을 하게 되기에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과하게 먹는다면?
반대로, 자신의 반려견이 잘 먹는 모습을 보며 “어디 아픈가?” 라고 생각하는 견주는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잘 먹는 정도를 넘어서 마치 백 년은 굶은듯 배고픔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주는 족족 먹어치우고 집착을 한다면?
그리고, 그렇게 먹는데도 체중이 늘어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이럴 땐, 반드시 그냥 넘어가지 말고 왜 이렇게 배고파 하는지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려견이 지나치게 배고파 하는 대표적인 이유 5가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이렇게 갑작스런 행동학적 변화를 보인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으로 가서 수의사에게
전반적인 건강상태 체크 및 식단 등에 대해 충분히 상담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개에게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세포에서 생산되는 인슐린에 잘못된 반응을 보이는 질환이다.
이는 개의 근육과 장기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막게 되고, 혈액에는 과도한 양의 포도당이 생성되게 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들에게 역시 당뇨병의 흔한 증상이 “과다한 식욕 및 갈증”이다.
염증성 장 질환 (IBD)
장에 생기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이 경우 먹는 음식의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곧, 체중 감소 및 식욕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염증성 장 질환 (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전연령에 걸쳐 걸릴 수 있지만
특히 5살이 넘어가는 중년기를 포함 노령견의 시기로 갈수록 걸리기 쉽다.
견종별로는 프렌치 불독, 룬데훈트, 아일랜드 세터, 바센지 등의 견종이 취약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