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 먹어도 되나요? 주의사항은?
강아지 배 먹어도 되나요? 주의사항은?
가을이 제철 과일인 배, 배 중에서도 우리나라 배는 당도도 높고 아삭해 아주 맛있는 과일입니다.
(Korean pear, Asian pear로도 알려져 있죠) 추석 제사상에도 사과와 함께 꼭 올라가는 과일인데요. 강아지 배 줄 때 주의사항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강아지 배 먹어도 되나요?
배는 강아지에게 특별한 독성이 없습니다.
주의사항만 잘 지켜서 준다면 문제가 없는 좋은 간식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급여해도 좋아요.
또한, 배는 약 85~9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강아지 음수량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배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칼륨, 칼슘 등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또한 섬유질이 풍부하기도 하죠.
이처럼 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노화 방지는 물론 강아지의 암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강아지 피부 및 털, 심장 질환, 관절 건강 등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소량의 배로는 이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워요. 단순히 간식 개념으로 급여하도록 합시다.
씨를 제거해 주세요
배 씨에는 시안화물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요. 사과, 복숭아 씨에도 들어있는 성분과 동일한데요.
사실 씨앗 한두 개 정도는 대부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편인데요.
너무 많이 먹은 경우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니 꼭 제거해야 합니다.
만약, 적은 양을 먹었다면 강아지가 아래와 같은 중독 증세를 보이지 않는지 지켜봐 주세요.
시안화믈 증독 증상은?
호흡 곤란, 잇몸 붉어짐, 동공 확장, 발작, 경련(몸 떨림)
중독 증세뿐만 아니라, 배 씨앗은 강아지에게 질식, 장폐색(장이 막힘)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제거하고 줘야 합니다.
씨앗을 제거할 때, 씨앗 주변의 과육도 제거하고 주는 게 좋은데요.
씨앗 주변 과육은 특히 단단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전체 급여량의 10%까지만
간식의 경우 하루 권장 칼로리의 10%까지 주는 게 좋습니다.
칼로리가 낮은 편이지만 당분 함량은 꽤 높은 편이라 너무 많이 줄 경우 살이 찔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또한,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는 강아지는 피하는 게 좋겠죠.
참고로 배도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너무 많이 주면 구토, 설사 등의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껍질, 깎아주면 좋아요
사실 배 껍질은 섬유질로 이뤄져 있어 먹어도 괜찮습니다.
껍질에는 비타민도 풍부해서 먹어도 괜찮다고 해요. 따라서, 껍질을 함께 줬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소화가 어려운 편이라 구토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또한, 배 껍질을 닦아도 방부제 같은 화학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배 껍질은 깎아서 주는 게 더 안전한 방법이겠죠
작게 잘라주기
배는 과육이 단단한 편이에요. 특히, 강아지는 음식을 꿀떡 삼키는 편이기 때문에
목에 걸리지 않을 사이즈로 작게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입에 맞는 사이즈로 작게 잘라서 주도록 합시다.
통조림 배, 주스는 안 돼요
흔하진 않지만, 서양 배의 경우 통조림으로 파는 경우가 있어요. 통조림 배는 당도가 너무 높고 방부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급여하지 말아 주세요.
배 주스도 마찬가지로 당도가 너무 높으니 주지 않도록 합시다. 강아지에게는 신선하고 잘 익은 생과일만 주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