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이불 속 들어오는 걸 좋아하는 이유
강아지가 이불 속 들어오는 걸 좋아하는 이유
강아지가 이불 속으로 비집고 들어갈 때가 있어. 어떨 땐 침대 중간을 차지해서 보호자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지?
그래도 너무 귀여워서 막을 수 없는 이 행동! 도대체 왜 하는 걸까? 강아지가 이불 속 들어오는 걸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강아지가 이불 속 들어오는 걸 좋아하는 이유
포근하고 따뜻해서
사람들도 이불 속이 포근하고 따뜻해서 좋아하잖아. 강아지도 같은 이유로 이불 속에 들어가는 걸 좋아할 수 있어.
만약 봄, 여름엔 이불 속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가을, 겨울에만 이불 속에 들어간다면?
따뜻해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아. 특히 추위를 많이 타는 견종이라면 이불 속이 따뜻해서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지.
보호자 냄새가 나서
강아지는 보호자를 무리의 우두머리,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해.
그런 만큼 보호자의 냄새도 아주 좋아하지. 강아지에게 보호자 냄새는 완전히 안정제의 역할이야.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불안할 때 진정하기도 하지.
그런 보호자의 냄새가 이불에 잔뜩 묻어있으니 이불 속에 들어가는 걸 아주 좋아하는 거고.
잠깐, 이불에서 아무 냄새도 안 난다고? 당연하지! 강아지의 코에는 사람보다 100배 많은
약 3억 개의 후각 수용체가 있고 뇌에서 후각을 담당하는 부분 역시 40배 정도 뛰어나다고 해.
강아지는 사람이 맡지 못하는 아주 희미한 냄새도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분리 불안일 수 있다고?
집사가 집에 없을 때만 이불 속에 들어간다면 분리 불안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어. 보호자 냄새를 맡으며 보호자가 없는 슬픔을 달래는 거지.
같이 자고 싶어서
강아지와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보호자가 많진 않을 거야. 보호자들은 할 일이 많아 강아지를 혼자 두고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지.
강아지는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보호자가 집에 있을 때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해. 그래서 잠을 잘 때라도 붙어서 자려고 하는 걸 수 있어.
본능적인 행동
갓 태어난 강아지는 시각, 청각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라 보거나 들을 수 없어.
또,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지. 이때 외부의 천적에게 노출되면 아주 위험해지기 때문에 엄마 강아지는 땅에 굴을 파 그 속에서 새끼 강아지들을 보호해.
그래서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굴과 비슷한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껴.
이불 속 역시 굴처럼 주변이 막혀있는 아늑한 환경이기 때문에 강아지들은 이불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돼.
그래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이불 속으로 들어가려는 행동을 보일 수 있어.
강아지가 이불 속 들어가면 답답하지 않을까?
강아지가 이불 속에 들어가 있다면 덥고 숨쉬기 힘들 거라고 생각할 수 있어.
질식하지 않을까 걱정될 수도 있고. 만약 강아지가 답답함을 느낀다면 코만 이불 밖으로 내밀거나 알아서 이불 속에서 나오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런 강아지는 주의
새끼 강아지나 노령견은 힘이 없어 이불 속에서 혼자 힘으로 빠져나오기 힘들 수 있어.
이런 경우 통풍이 잘 되는 가벼운 담요를 준비해 주자.
또, 머리가 납작한 시츄, 페키니즈, 불독 등의 단두종들은 원래 숨 쉬는 걸 힘들어해.
이런 경우 이불 아래서 자는 게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강아지가 이불을 긁는다면?
안전한 잠자리 만드는 중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강아지는 굴속에서 안정감을 느껴.
만약 이불을 긁은 후 빙글빙글 돌다가 그 위에서 잔다면 안전하게 잘 수 있는 굴을 만드는 시늉을 했다고 볼 수 있지.
그냥 심심해서
강아지가 멈추지 않고 이불을 긁는다면 심심하다는 의미일 수 있어.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불을 긁으며 놀고 있는 걸 수 있지.